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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오늘은 감따는 날 -.-ㅋ


제가 사는 동네가 반시가 유명한 청도라

이맘때가 되면 온마을이 감으로 가득합니다 

집집마다 감나무 한두 그루는 기본이고 

산에도 온통 감나무천지... 길에 굴러다니는 감이랑



길바닥에 터져 널부러진 홍시들 까지 -.-;;;;;

새벽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경운기가

감박스를 나르고 트럭에 한가득 실린 감박스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여하튼 이맘때는 감들의 홍수 입니다 (봄에서 늦여름까지는 자두랑 복숭아의 홍수구요 )

저희는 농사를 짖는게 아니라

바쁘지는 않지만 이맘때면 집에있는 두그루의

감나무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두그루라고 해도 감이 열리는 양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

여하튼 날을잡아 한번씩 감을 따기 시작하는데
(필요할때만 감을땁니다 친구들에게 보내거나 친척들에게 보내거나할때-.-)



오늘이 그날중 하루 -.-ㅋ

감따는 날은 골병이 드는날이니다 감나무가 큰편이라

따다보면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하루종일 위를 보고 따야 하는지라 목도 아프고 ;;;;;
(그래봤자 너댓시간이지만 ;;;)

오늘도 이러저리 하루종일(너댓시간이지만)감을 따고나니

온몸이 뻐근하군요

감을따다 보면 신기한 감들이 하나둘 보입니다



이렇게 거시기한 모습을한 감이랑



이렇게 하나인지 둘인지 구분 안가는 감이랑

이렇게 생긴감 저렇게 생긴감 요렇게 생긴감
(카메라가 고장난상태라 최근에 본 잼있는감들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

여하튼 하루종일 감이랑 시름한다고 피곤에 쩔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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