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넋두리

바다구경 잘했네 -.-;;;;


이번주(저번주라고 해야하나 -.-;;)에

바다를 두번이나 갔습니다

바다 구경이 아니라 낚시를 하러 갔는데
(청도에서 부산까지 -.-;;;)

전 바다에 낚시를 갈때마다 뭔가가 꼬입니다 ;;;

이번에도 파란하늘 맑은 날씨 뭔가 불안한 바람 바람 바람 -.-;;;
(청도에서 출발할때부터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더군요 ;;;)



독수리들이 바람에 밀려 뒤로 활공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하튼 불안한 조짐이 느껴지더군요

역시나 두어시간 달려 도착한 바다는 (저멀리 보이는 섬은 오륙도 입니다)



사진과는 달리 바람이 꽤 심하게 불더군요 (왜 사진에는 바람이 안찍히는걸까요 -.-ㅋ)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던지 물고기들이 바람에 날아다니고  
(진실은 저하늘 넘어 어딘가에 있습니다)

여하튼 낚시는 포기하고 바다구경을 다녔습니다 (사실은 낚시할곳 찾아다녔지만;;)

차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이기대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본래 이기대 주변이 군사지역이라 낚시금지구역이었는데  (일부 지역은 일몰전까지 가능했지만)

몇년사이에 공원이 들어 섰더군요 거기다 이제는 군사지역도 아니고 
(혹시나 해서 주변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이제는 낚시가 가능하답니다)

도로에서 공원 아래를 보니 바다도 얼마 안 멀어 보이고 해서 

별생각없이 걸어 내려갔습니다



계단도 잘돼있고 내려가기가 수월하더군요 ;;

 


 내려가다 이쁜꽃도 찍고 이리저리 주변 경치도 보고

그러다 계속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가고 가고 가고 ;;;;;;;;;;;;



뭔노무 길이 ;;;;;;;;;;

가도 가도 끝이없이 내리막이니 ;;

정말 산책하는기분으로 내려가다 죽는줄알았습니다
(산책코스가 아니라 운동코스더군요 ;;;)



거의 다내려 가서 보니 바위가장자리 부분이 다 이렇게 돼 있었습니다

한부분만 이렇게 되있는게 아니라



그 주변이 다 이렇더군요 다니기 편하게 계단으로 다 이어져 있었습니다
(무슨 만리장성 보는거 같았습니다 좋아진거겠죠???????)

저아래 겟바위에는 몇몇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있더군요
(거기까지는 길도 없는데 어떻게 내려갔는지 
여하튼 저 아래까지 내려가도 낚시할 포인트는 없어 보였습니다 -.-ㅋ)

이리저리 시간만 허비하다보니
주위는 점점 어두워지고 날씨는 추워지고
할수없이 낚시는 포기하고 다시 차있는곳으로 올라가 차를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첫날은 하루종일 차를 타고 바다주위만 돌아다니다 낚시대한번 못던져보고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